계절성 알레르기비염, 9월에 급증

가을이 시작되는 9월에 계절성 알레르기비염 환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9월에 알레르기비염 환자가 늘어나는 이유?

9월에 알레르기 비염 환자가 급증하는 이유는 계절적으로 쑥•돼지풀 같은 잡초와 미세먼지의 알레르기 유발물질 때문이다. 눈에 잘 보이지는 않지만 공기 중에 많이 떠다니면서 알레르기 비염을 유발하며 아침저녁 큰 일교차로 인해 알레르기 비염 증상이 더 악화된다. 

가을철 알레르기 비염은 봄철과 달리 잡초 꽃가루가 가장 기승을 부리는 오전 8~10시 사이 증상이 가장 심했다가 10시 이후엔 유발물질이 증발하면서 언제 그랬냐는 듯 증상이 사라지는 특이성을 보인다.

때문에 가을철 알레르기 비염 환자들은 아침에 일어나 처음 창문을 열 때, 출근 할 때, 새벽조깅을 나갈 때 재채기•콧물•코막힘 증상이 가장 심하다.

감기로 오인

가을철 알레르기 비염의 경우 감기로 오인해 치료시기를 늦추면서 부작용도 발생한다.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알레르기 비염을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만성 비염으로 발전해 수면장애, 후각장애, 두통 등으로 학업이나 근무에 지장을 줄 수 있으며 세균감염이 발생해 천식, 축농증(부비동염), 중이염 등 2차적인 염증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

알레르기 비염 유병률이 높은 어린이와 청소년은 잦은 재발과 증상 악화로 인해 학습장애, 활동의 제약, 수면장애를 겪고 결석을 밥 먹듯 하는 경우도 있어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알레르기 비염 예방 방법

가을철 알레르기 비염 예방을 위해서는 원인이 되는 잡초 알레르기 항원 접촉을 최소화(회피요법)하기 위해 창문을 닫아두고, 외출을 줄이며, 외출 시 마스크를 착용하는 게 도움이 된다. 일교차가 커지고 건조해지는 환경이므로 물을 자주 마시고 실내습도를 50~60%로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계절마다 알레르기 비염을 호소하는 환자들은 증상이 나타나기 2~3주 전 항알레르기약을 복용하는 ‘예방적 약물투여 요법’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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